(출처=MLB 공식 홈페이지)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첫 마무리 등판에서 만루 위기를 넘기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8-4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62가 됐다.
최근 부진에 빠진 트레버 로젠탈을 대신해 마무리 투수로 낙점받은 오승환은 이날 첫 등판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오승환은 첫 타자 크리스티안 콜론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드루 부테레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오승환은 휘트 메리필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오승환은 고든을 5구 승부 끝에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하고, 4번 타자 에릭 호스머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8-4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