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도서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할머니가 읽어주는 동화’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동화구연가 과정을 이수한 소나무 봉사단 주민들이 참여한다.
소나무 봉사단은 2011년 3월 관악문화관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재능기부를 목적으로 결성한 단체다. 이번 활동은 영유아에게 책을 읽어주던 어르신의 ‘할머니 동화 사랑방’이 찾아가는 서비스로 확대된 것이다. 어르신들은 3∼7세 어린이들 대상으로 그림책 읽어 주기, 손 율동, 전통놀이 등을 진행한다.
네티즌은 “어린 시절 책을 읽어주시던 할머니가 생각나 마음 한쪽이 따뜻해진다”, “어르신들이 좋은 일 하시네. 존경스럽다”, “이런 활동이 다문화가정의 한국 적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런 분들 때문에 따스함을 느끼고 사는 것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