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보령제약, 동남아 6개국에 고혈압약 수출..'10년간 854억원'(상보)

입력 2016-06-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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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은 최근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의 제네릭 사업부 산도즈와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고혈압치료제 '실니디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산도즈를 통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홍콩 총 6개국에 10년간 순차적으로 7300만달러 규모의 완제품을 공급키로 했다.

▲폴 게이마이어 산도즈 아시아 총괄 대표(왼쪽)와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가 계약서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폴 게이마이어 산도즈 아시아 총괄 대표(왼쪽)와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가 계약서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실니디핀은 보령제약이 UCB 재팬으로부터 수입해 '시나롱'이라는 브랜드로 판매 중인 고혈압치료제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4년 UCB 재팬으로부터 시나롱의 해외 사업권을 인수했고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

보령제약은 자체개발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약 '카나브'에 이어 또 다른 고혈압치료제도 해외에 진출하게 됐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동남아 항고혈압제 시장 중 CCB, ARB계열 모두 진입하게 돼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면서 “카나브 해외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카나브와 함께 동남아 항고혈압제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이 진출 중인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파머징 시장의 규모는 2015년 2억6000만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고 2020년까지 약 3억8000만달러로 매년 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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