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은 일본 신용평가사인 JCR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 ‘A-’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의 ‘BBB+’에서 한 단계 상향 조정된 등급으로 2008년 JCR 평가를 받기 시작한 이래 최고 등급이다.
JCR은 2개월간의 실사를 마치고 △석유화학 시황 개선에 따른 수익 확대 및 실적 개선 △삼성 유화사(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의 성공적 인수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시장 내 우월적 지위 확보 △대형 M&A에도 급격한 차입금 증가 없는 적절한 부채관리 △자회사인 한화큐셀의 통합법인 출범에 따른 태양광 시장 지위 향상 및 손익개선을 높이 평가하며 신용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은 일본 자본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 때문에 회사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보다 낮은 금리로 회사채(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할 수 있어 금융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에서 필수적인 세계 3대 신용 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무디스, 피치의 신용등급 평가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