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엑소 컴백에 NCT 데뷔까지...하반기 성장모멘텀 ‘솔솔’

입력 2016-06-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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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코스닥 상장사 SM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와 드라마 제작 확대로 하반기 실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9일 “아이돌 그룹 EXO(엑소)의 컴백 등 하반기 아티스트 활동이 전반기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며 “일본 등 해외에서 열리는 콘서트 횟수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엑소는 9일 정규 3집 앨범 ‘이그젝트’를 발표하고 1년 3개월여 만에 컴백한다. 2012년 4월 데뷔한 엑소는 동방신기, 샤이니 등과 함께 SM엔터의 주요 수입원으로 언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콘서트로 9만9000명을 모객하면서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자회사 SM C&C는 5월 종영한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이어 오는 17일부터 OCN 드라마 ‘38사기동대’를 시장에 내놓는다.

SM엔터 측 관계자는 “제작한 드라마가 올해만 벌써 두 편이다. 하반기 서숙향 작가가 집필을 맡고 배우 공효진이 출연하는 ‘질투의 화신’도 준비하고 있다”며 “드라마 뿐만 아니라 중국 방영을 목표로 예능프로그램 제작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신인 그룹 NCT도 하반기 완전체로 데뷔한다. 지난 4월 유닛으로 선보인 NCT가 하반기 공식 데뷔를 앞두면서 SM엔터 사내에서도 큰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실제 NCT의 뮤직비디오는 글로벌 유튜브 기준 한 달 만에 900만뷰를 기록했다. 이는 엑소의 1집 앨범이 900만뷰를 기록하기까지 10개월이 소요된 것과 비교할 때 빠른 성장이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SM엔터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은 신인 아티스트 발굴이다. 기존 스타 아티스트의 인기로 성공적 데뷔가 보장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서의 팬덤 확대와 아티스트 라인업 확장을 통한 지속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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