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6월 통화안정증권(통안채) 발행부터 발행과 관련한 일정과 규모 등을 매월말 월간단위로 발표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공개시장운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게 한은측의 설명이다. 통안채 외에도 통안계정이나 증권대차 등 정책이 도입, 정착되면서 통안채 발행을 월단위로 결정하더라도 유동성조절에 큰 문제가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한은은 그동안 통안증권 발행 일정과 규모를 건별로 입찰전 영업일에 공고해 왔었다.
반면 통안채 발행 총량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 분기별로 결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월별 발행규모도 분기별 총량 안에서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고채 발행처럼 매월 균등발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가 발행하는 국고채는 연간단위 계획 발표 후 매월 균등발행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6월중 통안채 발행은 6월1일 통안2년물 3조원을 시작으로 총 16조원 수준을 발행할 예정이다.
황인선 한은 시장운영팀장은 ‘공개시장운영 투명성을 통해 예측가능성을 높이자는 취지다“며 ”그간 통안채 발행 외에도 통안계정이나 증권대차 등을 도입했고 이 제도가 정착되면서 유동성 조절 수단도 다양화됐다. 통안채 발행을 월별로 공표하더라도 유동성 관리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