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이번 주중 서울 사옥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서울 중국 다동에 있는 서울 사옥을 빠르면 이번 주 중 부동산 전문 개발 회사에 매각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난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서울 사옥 매각 게획을 자구계획에 포함한 바 있다. 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 매각가는 1800억~1900억원 선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에도 서울 사옥 매각을 시도했었다. 지난해 미래에셋운용을 매각 최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미래에셋측이 투자자모집에 실패함에 따라 매각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2000억원이 넘는 마곡사업용지를 처분하기로 결정하고 서울시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450억원 규모의 서울 당산동 사옥도 매물로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