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도와주는 '해외민간네트워크 활용사업'에 참여한 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35개 해외민간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대상으로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유통망 진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1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3769개 기업에 지원됐으며, 수출 53억9300만 달러, 현지 법인설립 331건, 기술제휴 3억9900만 달러의 성과를 냈다.
중진공은 올해부터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편입, 기술제휴, 법인설립 등 난이도 높은 전략프로그램의 지원 비중을 확대하고, 지원 비율도 수출 역량별로 차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민간네트워크가 직접 평가하는 해외시장성 평가의 비중을 확대해 참여기업 선발권한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네트워크의 재지정 평가도 성과지표 위주로 개편키로 했다.
중진공은 올해 상ㆍ하반기로 나눠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1차로 170개사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신청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