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9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 4741억원, 영업이익 266억원, 순이익 83억원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6.8%와 3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3.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적자 기록 이후,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1분기 수주실적은 2조 384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제3공장, 한미약품 평택 제2공장 등 바이오 분야에서 수주가 이어졌다.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2조 8712억원으로 2015년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안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에 집중한 결과, 두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실적 회복과 더불어 안정적인 질적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화공 핵심상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위주의 수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리스크 관리와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현안 프로젝트 손익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로써 내실 경영 기조와 선별적 수주전략을 통해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