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한 장면. 뉴시스
월트디즈니 산하 마블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 워)’가 북미 개봉 첫 주말 기준 역대 5위 흥행성적을 올렸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시빌 워는 지난 6일 밤 개봉 이후 첫 주말까지 1억8180만 달러(약 2100억원)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올렸다. 이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2억4796만 달러)’와 ‘쥬라기 월드(2억88만 달러)’, ‘어벤저스(2억743만 달러)’‘어벤저스:에이지 오브 울트론(1억9127만 달러)’에 이은 역대 5위 기록이다.
이는 2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에는 못 미친 것이나 마블이 당초 기대한 1억7500만 달러를 뛰어넘는 것이다. 또 경쟁작인 워너브러더스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첫 주말 흥행성적 1억5000만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 3월 25일 개봉한 배트맨 대 슈퍼맨은 평론가와 관객들의 혹평에도 북미시장에서 지금까지 3억2725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며 전 세계 수입은 8억6000만 달러를 넘었다.
시빌 워는 배트맨 대 슈퍼맨보다 평론가와 관객들로부터 훨씬 좋은 평을 받고 있어 흥행 기록을 얼마나 세울지 주목된다. 이미 이 영화는 한국 등 일부 해외시장에서 북미보다 먼저 개봉해 2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