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본격적인 휴가철에 맞춰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휴양지에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7월20일부터 일본 삿포로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에 인천발 주7회(매일) 스케줄로 신규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
이보다 앞서 6월2일에는 대구에서 중국 산둥성 지난(濟南) 노선에 주4회 일정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이번 3개노선 신규취항으로 22개 도시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게 됐다.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은 제주항공의 첫번째 말레이시아 노선이며 인천-삿포로 노선은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오키나와에 이어 일본에 6번째 취항하는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12일 제주항공 홈페이지에 신규취항 노선의 항공스케줄과 예매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두 달 간 3개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것은 다양한 노선 구성을 바탕으로 매출구조를 확대하고, 시장 상황 변동의 영향을 최소화해 성장 속도를 안정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라며 "아울러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국인 수요도 안정적으로 유치하며 향후 시장 확대 기회를 준비하겠다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중국 내 항공자유화 지역인 산둥성 칭다오와 웨이하이에 취항해 매일 한차례씩 운항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1일에는 인천-타이베이 노선과 국내선 서울~부산 노선도 신규 취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