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부터 박화자 파독간호사(배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근선 파독간호사 연극단 ‘빨간구두’ 단장, 박경란 작가, 윤석화 한국연극인복지재단 부이사장.
KEB하나은행은 간호사 파독 50주년을 기념한 ‘파독 간호사 모국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27일 오후 서울 대학로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파독 간호사들의 애환을 담은 자전적 연극 ‘베를린에서 온 편지’ 공연을 지원했다.
파독 간호사 일행 27명은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한 ‘파독 간호사 모국 초청사업’으로 지난 23일 입국했다. 이들로 구성된 ‘빨간 구두’ 연극단은 독일 현지에서 ‘베를린에서 온 편지’를 공연한 데 이어 이번 서울에서 국내 관객들에게도 공연을 선보여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가난한 나라와 가족을 위해 급여의 대부분을 고국으로 보냈던 그들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우리의 진정한 영웅이었다”며 “‘은혜를 갚는 것은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다’는 말처럼 참된 애국자이신 그분들의 노고와 희생을 잊지 않고 오래오래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의 ‘파독간호사 모국 초청사업’은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지난 2011년부터 약 600여명의 파독 간호사 및 광부들의 장수사진 촬영을 지원해 온 것이 계기가 됐다. 함께하는사랑밭과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 주관하고 외교부, 재외동포재단, 롯데호텔이 공동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