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지난 24일 동해항 3단계 북방파제 축조공사 2공구 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조달청을 통해 대안입찰방식으로 발주한 공사이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1000m 방파제 신설하는 2공구를 수주했으며 700m 방파제를 신설하는 1공구는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포스코건설(45%) △동부건설(15%) △포스코엔지니어링(15%) △도원이엔씨(12%) △영진종건(8%) △여운(5%) 등으로 구성됐다.
동해항 3단계 북방파제 축조공사는 강원도 동해시 송정동에 위치한 동해항을 환동해권 물류중심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의 첫 단추로 방파제 1700m를 신규 건설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2공구는 현대건설과 GS건설, 금호산업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출사표를 던지며 4파전 양상을 나타냈다. 이 건설사는 타사와 달리 방파제를 구성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인 케이슨과 사석을 혼용해 방파제를 건설하는 기술제안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건설사측은 설명했다.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1465억원이며 오는 6월에 착공해 1350일 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동해항이 환동해권 물류중심의 거점항만이 되는데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포스코건설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은 2020년까지 총 사업비 1조6224억원을 들여 최대 10만톤급 접안시설 7선석, 방파제 1850m, 방파호안 2300m 등이 건설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약 4100만톤 의 하역능력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