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 안선주, JLPGA 투어 시즌 첫 우승 좌절

입력 2016-04-24 15:05 수정 2016-04-2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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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안선주. (사진제공=KLPGA)
▲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안선주. (사진제공=KLPGA)

안선주(29)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우승이 좌절됐다.

안선주는 24일 일본 시즈오카현의 가와나호텔 골프코스 후지코스(파72ㆍ6367)에서 열린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오야마 시호(일본ㆍ11언더파 205타)에 한 타차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쉬운 승부였다. 2라운드까지 안선주에 한 타차 단독 선두였던 류 리쓰코(일본)는 1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며 안선주와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반면 안선주는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류에 한 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저력의 류는 7번홀과 8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안선주를 제치고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에도 뜨거운 우승컵 경쟁이 이어졌다. 류는 12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다시 안선주와 공동 선두를 이뤘고, 안선주는 14번홀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으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두 선수의 살얼음판 우승 경쟁이 이어지는 사이 백전노장 오야마가 버디 3개로 3타를 줄이며 두 선수와 공동 선두를 이뤘고,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먼저 홀아웃했다.

이후 안선주는 16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오야마에 한 타차 우승을 확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안선주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오야마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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