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전국 곳곳에서 주의보 발령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23일 새벽 3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했다. 이 시각 현재 기준 25개 구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농도는 165㎍/㎥를 기록했으며 오전 6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백령도 694㎍/㎥, 서울 156㎍/㎥, 속초 178㎍/㎥, 광덕산 156㎍/㎥ 등이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평균 120㎍/㎥ 이상으로 2시간 동안 계속될 때 내려지고, 85㎍/㎥ 이하로 떨어지면 해제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81~150㎍/㎥이면 ‘나쁨’, 150㎍/㎥를 넘으면 ‘매우 나쁨’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는 50㎍/㎥이다.
경기도는 23일 오전 9시를 기해 의정부·남양주권역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전 7시엔 수원·용인권역과 성남·안산·안양권역, 김포·고양권역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7시 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지자 9시를 기해 대구 전역에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 대구에서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