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환자 응급실서 무단귀가..."외교적 문제로 제재 방법 없어"

입력 2016-04-13 1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랍에미리트(UAE)국적의 메르스 의심환자가 병원의 격리 권고를 어기고 임의 귀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 환자는 8일 오전 11시 36분 입국해 13일 오전 2시 7분경 메르스 의심 신고건(발열, 기침, 인후통 증상)으로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에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됐다.

이후 환자는 격리를 거부하며 자신의 차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의학과 교수가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에게 설명한 후 구급차에서 격리 대기했다. 이후 응급실 외부에 읍압 에어텐트를 설치하고 2시53분에 입실했다. 하지만 환자와 보호자는 에어텐트에서 나와 3시 32분경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귀가했다.

병원측은 물리적으로 귀가를 막을 경우 외교 문제로 커질 수 있어 귀가를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을 퇴원할 때 국내환자는 환자본인 자필서명이 필요하지만 외국인의 경우 외교적인 문제가 있어 특별히 제재조치를 취할 방법이 없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北, 열흘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 재개…올해 들어 23번째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89,000
    • -2.85%
    • 이더리움
    • 3,305,000
    • -5.6%
    • 비트코인 캐시
    • 429,300
    • -6.2%
    • 리플
    • 801
    • -2.55%
    • 솔라나
    • 197,200
    • -4.69%
    • 에이다
    • 479
    • -5.71%
    • 이오스
    • 646
    • -6.24%
    • 트론
    • 206
    • -0.48%
    • 스텔라루멘
    • 126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50
    • -7.13%
    • 체인링크
    • 15,010
    • -7%
    • 샌드박스
    • 341
    • -7.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