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수출부두에서 선적대기 중인 쉐보레 스파크.
사진제공 한국지엠
한국GM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수준은 1조원에 육박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해 11조937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5944억원, 당기순손실 986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영업손실 1485억원보다 4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업계에서는 한국GM의 실적부진의 원인에 대해 쉐보레브랜드의 러시아시장 철수에 따른 비용 증가와 인건비 상승 등을 꼽히고 있다.
한국GM은 재무 손실을 극복하기 위해 내수 매출 확대와 비용 절감 등 필요한 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량 미국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임팔라’를 앞으로 지금처럼 수입 판매한다.
또 노조와 국내영업부문, 대외협력부문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해 내수판매 활성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내수판매에 대한 해법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