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가 1일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를 소수점 세자리까지 확대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엔 소수점 두자리까지로 운영했었다.
이번 방안은 공사와 전자입찰 대행서비스의 전산시스템 개편 일정에 맞춰 이달 입찰부터 적용된다.
이는 최근 저금리 기조와 금리 변동폭 축소로 MBS의 가격 변별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발행하는 국고채 수익률도 2013년 6월부터 기존 두자리에서 세자리로 변경한 바 있다. 유통시장에서는 MBS를 포함한 세자리로 공시되고 있는 중이다.
강용문 주금공 유동화증권부 팀장은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단기물 투자하는 기관들로부터 운용니즈가 있었다. 올해 주간사를 새로 선정하면서 이같은 니즈를 수용한 것”이라며 “투자쪽에서 경쟁 특수채 대비 관심을 끌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