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브라질 공장 전경 (사진 제공 =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로주 아라라꽈라시에서 브라질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5년 4월 착공에 들어간 현대로템 브라질 공장은 약 15만㎡의 부지 위에 연간 200량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현대로템은 터키, 미국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계약가 및 중량의 60% 이상을 현지에서 구매하거나 제작하도록 돼있는 브라질 철도차량 구매입찰 요건을 모두 충족할 수 있게 됐다.
현대로템은 현지화 확대를 통한 환율 변동 리스크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며 현지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추가사업 수주에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브라질 공장 완공으로 현대로템의 중남미 철도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연 평균 약 8조원에 달하는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 여러 중남미 신흥시장 진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터키, 미국에 이어 브라질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세계 철도시장 공략에 최적화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가 완성됐다”며, “브라질 공장을 바탕으로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동시에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시장 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