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가 28일 GS글로벌의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하향조정했다. 장기신용등급 전망은 기존과 같은 A-등급을 유지했다.
이는 GS엔텍에 대한 유상증자와 채무보증 결정 등으로 재무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GS엔텍 관련 평가손실을 반영한 결과라는게 나이스신평의 설명이다. 또 풋백옵션 행사로 자금소요가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GS글로벌은 앞서 지난달 24일 GS엔텍에 대한 1000억원규모의 유상증자와 324억원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한 바 있다.
곽노경 나이스신평 기업평가실장은 “GS엔텍의 실적저하로 GS글로벌의 투자금 회수가능성과 자본완충력이 이전 대비 감소했다. 추가적인 유상증자 완료시 전반적인 사업과 재무위험의 변동가능성이 존재한다”며 “GS엔텍과 관련된 풋백옵션 행사로 인한 자금소요가 발생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나이스신평은 철강 및 석유화학 업황, 원자재 가격변동, 계열과의 거래관계 확대추이, GS엔텍 실적개선 여부, GS엔텍 관련 자금소요 및 자체적인 투자에 따른 차입부담 변동, 계열로부터의 지원 여부 등을 모니터닝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정적 영업이익 창출여부, 금융비용커버리지(EBITDA/금융비용), 차입금부담에 따른 재무안정성 변동 등을 고려해 등급결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