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일본 국토교통성과 해운리스크 관리방안 등 해운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공유 및 선원과 선박평형수 관련 협약 이행 등 국제해운 이슈에 대한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24일 일본 동경에서 국장급 해운협력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박경철 해수부 해운물류국장과 히로아키 사카시타(Hiroaki Sakashita) 국토교통성 해사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해운리스크 관리 방안 및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등에 관한 정보 교환, 선원관련 국제협약 공동대응 협력 요청 등을, 일본에서는 한-일 정기 여객선 활성화에 관한 정보 교환, 선박평형수 관리협약 이행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중점의제로 다룰 계획이다.
한일 해운협력 회의는 1995년 한-일 항로 전면 개방 이후 중단됐으나 2012년부터 재개됐으며 제4차 회의는 당초 2015년도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우리측의 요청으로 올해 3월로 연기된 바 있다.
박경철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일본은 우리나라 제3의 교역국이자 해운강국으로서 일본과의 해운협력회의는 급변하는 해운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아이디어 등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이슈에 관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