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쇼박스에 대해 화이브라더스와의 첫 중국 합작영화 제작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진성 연구원은 "쇼박스는 지난해 중국 화이브라더스와 향후 3년간, 최소 6편의 한중 합작영화를 제작키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현재 고성장 중인 중국 박스오피스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이 가능해졌다는 점과 투자이익 배분이 가능한 수익구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화이브라더스는 2016년 라인업 발표와 함께 합작영화 '뷰티풀 액시던트(Beautiful Accident)'의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며 "주연배우 계륜미(대만) 및 천쿤(중국)은 각국 정상급 배우로서 영화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총 제작비는 100억원 내외(순제작비 50억원)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박스오피스 매출액을 2.5억위안(690만명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쇼박스의 투자이익은 3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쇼박스는 최근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208만명), ‘검사외전’(970만명)의 흥행에 힘입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늘은 418억원,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48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