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S7’ 최저 실구매가가 50만원 초중반으로 책정됐다. 가입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 ‘599요금제’에선 최대 16만8000원까지 공시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동통신 3사는 11일 갤럭시 S7의 공시지원금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공시지원금이 가장 많은 통신사는 LG유플러스다.
월 10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할 때 LG유플러스는 26만4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4만8000원, 23만7000원을 지원한다. 공시지원금의 최고 15%까지 주는 추가지원금까지 더하면 갤럭시S7 실구매가(32GB)는 LG유플러스의 경우 53만2400원까지 떨어진다.
음성통화와 데이터통화, 문자메시지 등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 중 가장 낮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인 ‘599요금제’(월 5만9900원)에서도 LG유플러스의 공시지원금이 가장 많다. 이 요금제에서 LG유플러스는 16만8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13만7000원, 14만3000원을 지원해준다.
‘299요금제’(월 2만9900원)에서는 통신사 모두 지원금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LG유플러스의 경우 7만9000원, SK텔레콤과 KT는 각각 6만1000원, 7만2000원을 할인해 준다.
업계 관계자는 “공시지원금 수준을 고려했을 때 약정 기간 매달 20%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이득”이라고 조언했다.
갤럭시 S7의 출고가는 32GB가 83만6000원, 64GB가 88만원, 갤럭시S7엣지 32GB가 92만4000원, 64GB가 96만8000원이다. 이통사별 공시 지원금은 요금제별로 갤럭시 S7과 S7 엣지 모두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