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하고 삼성 갤럭시S7 관련 소식을 전하는 것 같다. 그만큼 삼성의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는 강력한 이슈메이커다. 이제 드디어 제품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기분상으론 공개 전부터 워낙 많은 이야기를 접해서 출시된 지 한참 된 것 같은데 새삼스럽게도 이제야 출시라니.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둘러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엄청난 반전이나 시장을 설레게 할만한 충격적 변화는 없었지만, 갤럭시S 시리즈의 완성형이라 불릴 만큼 완성도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더 올라갈 곳이 없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스펙의 끝판왕을 찍었달까. 제품은 끝내주게 만들어 놨으니 이제 남은 건 감성적인 부분이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혹은 지갑을 어떻게 자극할지에 대한 마케팅 역량에 달렸다.
이 부분에선 역시 가격이 가장 중요한 이슈다. 갤럭시S7의 출고가는 32GB 83만 6000원, 64GB 88만원. 갤럭시 S7 엣지의 가격은 32GB 92만 4000원, 64GB 96만 8000원이다. 고용량 모델도 100만원을 넘기지 않았다. 두 제품 모두 마이크로SD 슬롯을 지원해 최대 200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갤럭시S7 시리즈는 차세대 표준 그래픽 API 불칸을 지원해 고사양 게임도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C에서 플레이하던 수준의 게임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다고. 그렇다면 콘텐츠가 필요하겠지. 삼성은 갤럭시S7 시리즈에 게임 론처와 게임 툴즈를 탑재해 모바일 게임 경험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약 30만원 상당의 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갤럭시 게임 팩’도 덤으로 준다. 블리자드, EA, 게임로프트 등 27개 게임업체의 45개 게임이 담겨있다.
한국 출시에 맞춰 삼성 페이 서비스도 한층 더 강화된다. 온라인 결제 서비스가 확대됐을 뿐 아니라 기존에는 우리은행에서만 가능했던 ATM 서비스를 신한은행, 하나은행, IBK 기업은행, NH 농협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 페이는 정말 최고다. 아아.
제품의 스펙이나 가격에 대해서는 이제 충분히 이야기한 것 같다. 다음에는 갤럭시S7 시리즈의 리뷰로 다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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