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바둑TV 방송화면 캡처 )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에 해설을 맡은 김성룡 9단이 알파고 예언자로 등극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10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2국을 시작했다.
이날 김성룡 9단은 참고도를 통해 알파고의 다음수를 정확히 예측했다. 이에 김성룡 9단은 “제가 알파고의 수를 맞혔다. 어제부터 잘 맞히고 있다. 저와 알파고가 비슷한 수준인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김성룡 9단은 황급히 “말하고도 죄송하다”며 “앞으로 생각하고 말하겠다. 망언이다”라며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후반부로 흘러가고 있는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우상으로 가지않고 중앙을 살피며 공격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은 20분 남짓의 시간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김성룡 9단은 “미세한 바둑으로 갈 확률이 높은데 지금 이세돌 9단은 시간이 부족하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중국식 롤을 적용해 백을 집은 기사에게 7집 반을 제공하며 제한시간 2시간, 이후 1분 초읽기 3회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금은 100만달러로 이세돌 9단이 패할 경우 자선단체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