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다우 0.64%↓·S&P 3월 들어 첫 하락

입력 2016-03-0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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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과 일본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이 다시 커진 영향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85포인트(0.64%) 하락한 1만6964.1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2.50포인트(1.12%) 내린 1979.26을, 나스닥지수는 59.43포인트(1.26%) 떨어진 4648.82를 각각 기록했다.

S&P지수는 3월 들어 처음으로 하락하며 전날 기록했던 9주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4% 급감해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대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수입도 13.8% 줄어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마이너스(-) 1.1%로, 속보치 -1.4%보다 상향 조정됐지만 일본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음을 재확인했다.

유세프 압바시 존스트레이딩인스티튜셔널서비시스 글로벌 시장 투자전략가는 “중국 지표가 앞으로 계속 나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글로벌 경기둔화를 시사할 것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아직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 많은 투자자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켜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도 하락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증가세를 유지해 80년 만에 최고치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우려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7% 급락한 배럴당 36.50달러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도 1.19달러 떨어진 배럴당 39.65달러로 장을 마쳤다.

유가하락에 아파치가 9.5%, 트랜스오션이 10.2% 각각 급락하는 등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금융 관련주도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3.7% 하락했다.

지난 2월 중국 자동차 판매가 전년보다 3.7% 감소했다는 소식에 포드 주가가 2.7%, 제너럴모터스(GM)가 2.9% 각각 급락했다.

미국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집계한 지난 2월 소기업낙관지수는 92.9로, 전월의 93.9에서 하락하고 월가 전망인 94.0도 밑돌았다.

시장은 오는 10일 열리는 ECB의 정례 통화정책회의와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ECB는 이번 회의에서 현재 마이너스인 예금금리를 더 인하하는 등 추가 통화정책 완화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0% 미만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전날의 59%에서 56%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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