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AP/뉴시스)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번째 시범경기에서도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진출 3번째 시범경기지만, 아직 안타 소식이 없다. 볼티모어는 탬파베이에 3-10으로 졌다.
0-3으로 뒤진 2회초 김현수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라 에라스모 라미레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완 투수 매트 앤드리스를 상대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초 2사 상황 3번째 타석은 좌완 대나 이브랜드와 맞붙어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현수는 6회말 수비를 압두고 아드리안 마린과 교체됐다.
이날 김현수는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회말 2사 2루 브랜던 가이어의 타구를 잡아내 3루수 스티브 톨레슨에게 송구했다. 1루와 2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린 가이어는 아웃됐고, 김현수는 보살을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맞붙지만,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에게 휴식을 준다고 밝혔다. 하루 쉰 김현수는 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