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재 및 강교 전문기업인 대림C&S가 코스피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다.
대림산업 관계사인 대림C&S는 지난 1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대림C&S의 상장예정주식수는 1273만1947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3500~2만7700원으로 공모밴드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3526억원이다. 3월 15일부터 16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3월 21일과 22일 청약을 실시해 3월 30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DB대우증권이 맡았다.
지난 1965년 설립된 대림C&S는 50년 이상의 업력을 기반으로 국내 건설자재, 강교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콘크리트사업부는 1962년 파일 생산을 시작해, 국내 최초로 PHC파일을 도입한 이후, 빌딩이 고층화ㆍ대형화됨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맞는 대구경·초고강도 파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해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강교사업부는 국내 최장의 현수교 이순신대교, 국내 최초의 복합사장교 청풍대교 등을 제작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특허강교 시장 내에서는 지속적인 특허권 확보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대림C&S는 지난해 매출액 2955억원, 영업이익 542억원과 당기순이익 364억원으로 18.3%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송범 대림C&S 대표는 “대림C&S는 핵심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국에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주식 상장을 통해 미래성장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그룹 시너지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