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요정’ 핑클 출신 탤런트 이진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과거 이효리가 이진과 싸운 일화를 공개해 화제다.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이효리가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핑클로 활동하던 시절 멤버인 이진, 성유리와 싸웠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효리는 “한 번은 지방 행사를 가는데 뒤에서 이진이랑 성유리가 귓속말을 하더라. 그게 내 얘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못 참고 '너희 지금 나한테 하는 얘기야?'라고 한 마디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효리는 "나한테 불만이 있던 이진이 '그래, 언니한테 한 말이다!'라고 쏘아붙여서 머리끄덩이를 잡아버렸다. 그런데 이진도 내 머리를 잡더라"라며 "그렇게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몸싸움을 벌였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다음 날 이진이 장문의 편지를 써서 나한테 사과를 했고 우리 둘이 끌어안고 펑펑 울었다. 그 후로 멤버들끼리 많이 편해졌다"고 말해 핑클의 두터운 우정의 뒷 이야기를 마쳤다.
한편, 16일 한 매체는 이진이 20일 미국 하와이에서 6세 연상의 일반인과 화촉을 밝힌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진의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는 "이진이 오는 20일 미국 하와이에서 미국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는 일반인 남성과 결혼식을 한다. 하와이 현지 교회 목사의 주례 하에 일가친척들만 함께 하는 비공개 스몰웨딩으로 진행하며 식후 하와이에 머물며 신혼여행을 한다"고 16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