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과 관련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정부의 세심하고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논평을 내고 "중소기업계는 박 대통령의 국정에 관한 국회연설을 통해 국민 모두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고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아울러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과 관련해 ‘개성공단 근로자 신변안전과 국가안보를 위해 가동 중단이라는 불가피한 긴급조치를 한 것’에 대해 북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정부의 정책결정임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입주기업의 실제 아픔과 어려움을 파악하고 있고 입주기업의 투자보전과 경영정상화, 특히 손실발생에 대한 정부차원의 별도대책을 마련해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것에 대해 기대한다"며 "개성공단 124개 입주기업과 5000여 협력기업의 경영활동이 정상화되고 관련 10만여 근로자의 삶의 터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의 세심하고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회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법 등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입법도 촉구했다. 중소기업계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노력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계는 지금의 위기를 국민과 더불어 단합된 마음으로 극복하겠으며 기업 본연의 경영활동에 더욱 충실함으로써 국가의 어려움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