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사진=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임직원들이 회사에서 지급한 성과급 일부를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모금으로 조성된 금액은 약 5억 6000만 원 규모다.
특히, 지난해 개인보유 주식 20만주(종가기준 123억원 상당)를 포니정재단에 기부한 바 있는 정몽규 회장은 성과급 전액을 내놓으며 이번 기부에 앞장섰다.
이 건설사는 지난 10년간 포니정 혁신상, 대학생 장학사업, 학술지원사업, 베트남 대학생 장학사업을 펼쳐왔다. 그간 장학금 수혜를 받은 국내 대학생은 294명, 베트남 현지 장학생은 500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계열사인 현대EP가 중국 지역 교육기관에 피아노 45대를 전달하는 등 해외에서도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IPARK사회봉사단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지원과 공부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심포니 작은 도서관을 만들고 있다.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지난해는 건설 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현대산업개발은 그룹 성장의 기반을 다진 해였다”며 “경제 환경이 여전히 어렵지만 이럴 때일수록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마음에서 십시일반 모금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