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의 실감나는 연기가 홍설 역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화제다.
김고은은 지난 4일 첫 방송돼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의, 연출 이윤정)에서 홍설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홍설은 아르바이트로 등록금을 마련하기 바쁜 평범한 대학교 3학년생이다. 김고은은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유정(박해진 분) 선배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면서 수줍으면서도 고민 많은 여대생의 풋풋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홍설의 매력은 19일 방송된 ‘치즈인터트랩’ 6회에서 극대화됐다. 당시 홍설은 연인 관계인 유정 선배와 자신의 자취방에 처음으로 함께 들어가게 됐다. 어질러진 방을 황급히 치우는 모습, 어색하지 않기 위해 커피를 준비하고 설거지가 안 된 부엌을 가리는 모습은 실제 여대생의 모습 그대로였다.
특히, TV를 꺼내기 위해 한 쪽에 놓아둔 짐을 뒤지는 모습은 여느 자취방과 다를 바 없어 공감을 자아냈고, “우리 이제 그만 자요”라고 말하고 스스로 당황해 손으로 자는 포즈를 취하는 모습, 유정이 다가오자 손으로 황급히 입을 가리는 모습 등이 부끄러움 많은 순수한 여대생의 모습 그대로라는 평가다.
김고은은 이런 홍설의 매력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녀는 때로는 허당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반전 매력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연기들이 보통의 대학생의 모습과 전혀 다르지 않아 보는 이들의 추억을 자극하고 있다.
김고은의 연기를 본 네티즌들은 “김고은을 보면서 대학 시절이 생각났다”, “김고은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정말 공감된다”, “김고은의 홍설은 대학 시절 첫 사랑의 모습 그대로다”, “김고은이 이렇게 현실적으로 연기하는 배우인지 몰랐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고은과 박해진이 열연 중인 ‘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과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비범한 여대생 홍설의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