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현재 금융당국이 운영중인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에 실제 수익성 기준의 펀드 위험 등급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은 상반기 중으로 공시시스템 개편을 통해 세부 금융상품 정보를 추가해 공시 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펀드의 수익성 변동 위험을 나타내는 위험등급 (1~5등급)을 신설해 공시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http://finlife.fss.or.kr)에는 은행권의 예,적금을 비롯 대출, 연금저축 등 각 금융권역간 비교 가능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한 데 모아 공시하고 있다.
177개의 금융회사의 총 853개의 금융상품(정기예금 160개, 적금 178개, 연금저축 216개, 주택담보대출 133개, 전세자금대출 56개 등)가 비교 공시 대상이다.
또 특정 업권에서만 판매되는 펀드,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등은 협회 사이트 (펀드공시, 보험다모아)를 연결해 제공중이다.
금투협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운영중인 펀드 공시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운용사들이 책정하는 펀드 위험등급을 공시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올해 7월부터 펀드위험등급 분류기준 개선안을 발표하고 위험등급을 세분화 한다고 밝히면서 실제 수익률 기준의 위험 변동성 위험등급을 추가로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현행 약관상 최대 편입비중을 기중으로 등급이 결정되면서 펀드 등급 분류 기준이 실제 위험도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일반 주식형보다 두 배의 고수익을 추구하는 레버리지펀드도 일반 주식형과 같은 1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
금투협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발표한 펀드위험등급 개선안에 적합한 펀드 수익성 변동위험에 따른 위험등급을 새로 신설해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