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없이 갑자기 추워진 날씨”… 월요일 하루 방한 용품 매출 ↑

입력 2016-01-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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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월요일, 갑작스레 영하 8도까지 떨어진 기온에 출근길 풍경은 옷으로 온몸을 꽁꽁 싸매거나 그마저도 미처 준비하지 못해 잔뜩 움츠린 채 잰걸음을 걷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 같은 맹추위로 인해 퇴근길 방한 용품 구매가 봇물을 이뤘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갑자기 맹추위가 찾아온 어제 하루 동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출퇴근길 체온 보존을 위한 외출용 방한 용품의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퇴근시간인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관련 제품군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아침에 매서운 추위를 맛본 고객들이 다음 날 영하 14도까지 더 내려가는 출근길 한파에 대비하고자 퇴근길에 방한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팔린 것은 캐릭터 손난로다. 올리브영에서는 보온성뿐만 아니라 재미와 소장가치를 더한 캐릭터 손난로가 특히 인기다. 라인프랜즈 캐릭터 손난로 인형을 비롯해 드림웍스 펭귄과 쿵푸팬더 캐릭터를 활용한 손과 발난로, 라바핫팩 손난로는 지난 주 월요일 동시간대 매출과 비교했을 때 매출이 약 151% 증가했다.

또한 출퇴근길 몸에 붙여 열을 내는 핫팩 등의 매출은 무려 3배나 증가했다. 그 밖에도 발열 가공 처리로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발열 타이즈와 기모 레깅스, 수면덧신, 울양말 등의 매출도 약 30%정도 증가했다.

올리브영 마케팅 담당자는 “올 겨울 예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던 날씨 탓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고객들이 퇴근길 외출용 방한 아이템을 급히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 주간 이어질 강한 한파에 당분간 외출용 방한 용품의 매출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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