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에 유시민 전 국회의원과 전원책 변호사가 합류한 가운데, 과거 전원책이 방송에서 한 김정일과 김정은에 대한 발언이 화제다.
전원책은 과거 방송된 KBS 1TV '생방송 심야 토론'에 출연해 '종북 세력 국회입성 논란,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토론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전원책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라면 김정일, 김정은 채제를 추종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쉽게 말하면 김정일, 김정은이 개X끼냐고 물었을 때 개X끼라고 하면 종북 세력이 아닌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원책의 격앙된 발언에 당황한 진행자는 "방송용어에 부적절한 단어를 삼가해 달라"며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전원책은 "이게 왜 방송용어로 나쁘냐"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런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자 전원책 변호사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어제 방송에서 한 말을 두고 오늘 하루 종일 시끄러웠다. 나를 비판하는 건 상관없지만 내 말의 취지를 왜곡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말은 '종북으로 의심받는 분들이 왜 명백히 북한체제를 추종하지 않는다고 하지 못하는가. 김정일 김정은에 대한 태도를 밝혀라'라는 것이었다"며 "누굴 욕하지 않으면 무엇이다라는 식으로 일부분만 따와 패러디하고 비판하는 것이야말로 저질"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원책은 "이는 사상의 자유와는 다른 문제"라며 "공직자이자 국민의 대표에 대한 검증의 문제이며 무엇보다도 김씨왕조 체제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류적 독재체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4일 방송되는 JTBC ‘썰전’에서는 전원책과 유시민이 첫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