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4일 풍산에 대해 구리가격 약세로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풍산은 2015년 4분기 별도 매출액 5946억원, 영업이익 338억원, 세전이익 336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하나 전분기대비 7% 증가, 연결 영업이익은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별도 영업이익을 하회한 28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LME 구리가격이 전분기대비 7% 하락하여 메탈로스 및 저가법 재고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면서 “수익성이 견조한 방산매출이 4분기에 집중되어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별도 영업이익은 1244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구리가격의 완만한 상승을 가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구리가격은 작년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후 반등 후 조정을 받고 있으나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 등을 고려 시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