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우리동네 유도부'의 특별 훈련을 위해 여자 유도 국가대표팀이 찾아와 1대1 스페셜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우리동네 유도부의 에이스 조타와 경기를 펼치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 상대는 여자유도 국가대표팀의 –70kg급 김성연 선수였다.
그녀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 우즈베키스탄 그랑프리 국제대회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따낸 유도 실력자로, 반달 눈웃음과 보이시한 매력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여자유도의 금메달 기대주다.
자신의 대결 상대가 김성연 선수인 것을 알게 된 조타는 "중학교 –48kg 경량급 시절, 한 체급 높은 고등학교 누나와 연습경기를 했었는데, 그 중 한명이 김성연 선수였다"며 특별한 인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곧이어 펼쳐진 두 사람의 경기는 그야말로 대접전이었다.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엎치락뒤치락하던 두 사람은 결국 정해진 경기 시간 3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하고 골든 스코어로 진입해 총 8분15초간의 경기를 펼쳤다.
이는 지난 번 조준호 코치의 동생이자 국가대표 상비군 조준휘와의 7분42초 경기를 훌쩍 뛰어 넘으며 체력과 정신력의 승리를 보여준 시간으로 지켜보는 이들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결국 두 사람의 대결은 조타가 지도를 받으면서 김성연 선수의 승리로 끝나버렸다.
하지만 조타와의 경기를 끝낸 김성연은 "내가 나간 유도 국제대회 중 손에 꼽히는 경기 같았다. 다시 (조타와) 경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두 선수의 치열했던 경기를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