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일요신문, MBN 방송화면)
총선 D-100에 맞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대항마로 새누리당의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안철수와 이준석을 후보로한 가상대결에서 이준석 전 위원이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와 일요신문 등에 따르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 새누리당이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을 대항마로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최근 이준석 전 비대위원을 만나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인 노원병 출마를 얘기했다"며, "이 전 위원이 최종 결심을 하지는 않았지만, 출마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서른 살을 갓 넘긴 이 전 위원이 젊은 유권자들을 자극할 수 있는 카드라는 게 새누리당 지도부의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준석-안철수-노회찬과의 3자 구도에서도 경쟁력을 갖는 등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일요신문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를 통해 서울 노원병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한 가상대결 결과(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를 보도했다.
결과에 따르면 이준석 전 위원이 38.4%, 안철수 의원이 29.6%, 노회찬 의원이 27.7%를 나타냈다. 당시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