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가 병신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해돋이 맞춤 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병신년 새해를 상징하는 디자인과 프로모션 등을 쏟아내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올해 6종류의 ‘제이제이 몽키’ 원숭이 인형을 출시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이 브랜드 자체 상품으로 띠동물 캐릭터 인형을 개발한 것으로, 제이제이 마호니스와 델리 레스토랑에서 판매한다.
뜻 깊은 새해 일출을 맞이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한 호텔 패키지도 마련됐다. 롯데호텔울산과 롯데시티호텔울산에서는 ‘간절곶 일출 패키지 4종’을 1월 3일까지 선보인다. 간절곶은 동북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장소다. 원숭이띠 고객 이용 시 조식 2인을 무료로 제공한다.
해돋이 방한 용품 세일도 눈여겨 볼만하다. 홈플러스는 내년 1월 6일까지 전국 141개 매장에서 해돋이 방한용품, 여행잡화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새해맞이 의류·잡화 기획전’을 진행한다.
더불어 어린이 고객을 위한 원숭이 캐릭터 의류도 준비됐다. 원숭이 아동 언더웨어, 캐릭터 수면 하의, 캐릭터 아동 탁텔 장갑 등을 가격 인하한다.
식음료, 주류 업계는 2016년 새해를 내세운 프로모션으로 맞선다. 던킨도너츠는 오는 1월 3일까지 ‘해피뉴이어 팩’을 49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국순당은 새해를 맞아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대박 막걸리 ‘2016년 새해 라벨’을 출시한다. 이를 기념해 ‘병신년 대박기원 이벤트’도 연다. 이 막걸리에는 병신년대박, 기승전대박, 신년초대박, 대박기원, 대박만사성, 대박만복래 등 6가지 문구가 적힌 라벨을 부착했다. 국순당 페이스북를 통해 내달 7일까지 응모자를 대상으로 모두 300명을 선정한다. 응모하려면 국순당 페이스북에 접속해 ‘대박’이라는 단어를 넣은 나만의 문구를 20자 미만으로 작성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