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실거래가도 공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순수토지는 어디?…무려 4400억!

입력 2015-12-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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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지도)
(출처=네이버 지도)
정부가 23일 부동산 실거래가 공개 대상을 토지로 확대한 가운데 가장 비싸게 거래된 순수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홈페이지에 토지 실거래가도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대상은 실거래가 신고제가 도입된 2006년 1월 이후 전국에서 이뤄진 순수토지 거래 498만건이다.

특히 이날 공개된 자료를 살펴보면 현재까지 가장 비싸게 거래된 순수토지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의 대지 1만7490㎡로, 2009년 6월 4427억원에 거래계약이 체결됐다.

일반상업용지인 이곳에는 현재 주상복합아파트인 갤러리아포레가 들어서 있다.

두번째로 비싸게 거래된 순수토지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대지(준주거용지) 9만4273.8㎡로, 2009년 12월 4351억원에 거래됐다. 이 땅에는 현재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등이 입주한 인천글로벌캠퍼스가 조성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경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대지 4만3444㎡가 지난해 11월 3000억원에 거래계약을 맺어 거래금액이 가장 높았다.

부산은 해운대구 우동 대지(중심상업지역) 9911㎡가 2013년 4월 1136억원에 거래됐다. 대구는 동구 신천동 학교용지(3종일반주거지역) 3만3325㎡가 2007년 8월 587억원에 매매된 것이 가장 비싼 거래였다.

이 밖에 제주도는 가장 비싸게 거래된 노형동 대지(일반상업지역) 2만3301㎡(2014년 11월·1920억원)를 포함해 거래금액으로 5위에 드는 순수토지가 모두 지난해 말과 올해 상반기 거래돼 '제주도 투자열풍'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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