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전자, 내년 업(UP)된 ‘프리미엄'가전 라인으로 승부수

입력 2015-12-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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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초프리미엄’가전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제품의 성능뿐 아니라 브랜드를 론칭해 기존 제품군과 차별을 둔다는 포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정상급 셰프로 구성된 ‘클럽 드 셰프’의 한국팀 ‘클럽 드 셰프 코리아’를 이날 출범, 삼성 프리미엄 주방가전 홍보 강화에 나선다.

삼성전자는프리미엄 빌트인 제품군인 '셰프컬렉션 빌트인 라인업'을 출시, 고부가 시장 선점에 의지를 보여왔다. 여기에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품질'전문가로 불리는 서병상 부사장을 생활가전사업부 수장을 맡기며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주방가전의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의 첨병 역할을 할 '클럽 드 셰프 코리아’에는 강민구, 이충후, 임기학, 임정식 등 인기 셰프 4명이 참여했으며 한식에 걸맞은 식재료 보관방법, 조리법 등을 삼성 주방가전과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 중인 클럽 드 셰프 7명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제휴를 맺고 있는 요리학교 프랑스 ‘페랑디’, 미국 ‘CIA’ 등과 협업, 한식 문화 전파와 교류는 물론 삼성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 셰프컬렉션은 제품 기획과 개발 과정에서부터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노하우를 반영했다. 수납 공간을 효율화하고 냉장 기술을 발전시켜 가전의 품격을 높였다.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한 결과 론칭 이후 1년6개월 만에 3만여 대라는 기록적인 판매 수치를 달성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증가하고 있는 슈퍼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삼성 가전에 보내준 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정상 한국 셰프를 대거 영입,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소비자에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다음달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초프리미엄 통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SIGNATURE)’를 선보인다. 특히 LG전자가 여러 가전 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이 처음이라는 점에 주목을 받고 있다.

통합 브랜드가 가전 사업의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끌면서 LG 브랜드 전체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시그니처를 통해 고객들에게 신선하고 놀라운 감동은 물론 최상의 자기 만족감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LG 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북미, 유럽, 한국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 나영배 부사장은 “기술과 디자인에서 LG만의 혁신을 통해 제품의 본질적 가치에 더욱 충실한 LG 시그니처 브랜드를 앞세워 초프리미엄 가전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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