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케이는 터치패널 센서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ITO를 대체할 저저항 하이브리드 투명전극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10인치 급의 GF1 터치패널 제작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ITO 투명전도성 필름은 희토류 금속인 인듐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고 저항이 높아서 7인치 이상의 GF1 터치패널의 제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하이브리드 투명전극은 면저항이 ITO의 십분의 일 수준으로 낮으면서도 유연성이 높고 충격에 강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엘케이에서 개발된 하이브리드 투명전극은 면저항이 10 ohm/sq 수준으로 낮아서 최대 20인치의 GF1 터치패널의 제작이 가능하다. GFF 구조의 터치패널인 경우에는 40인치급의 제작이 가능해 노트북 PC 뿐 아니라 올인원(AIO) PC용 터치패널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비용면에서도 기존의 ITO 필름 대비 20~30%의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ITO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메탈메쉬 센서가 차지하고 있는 일부 대형패널 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엘케이 관계자는 “본 기술은 출연연구소와의 공동연구로 개발되었으며, 후속 연구개발 및 양산성 연구를 거쳐 201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ITO 투명전극의 대체소재로는 그래핀, CNT, PEDOT, 은나노와이어, 메탈메쉬 등이 있으며, 이중에서 메타메쉬가 일부 터치패널에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