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영국 BBC 월드뉴스에 출연, 신곡 ‘DADDY’와 ‘강남스타일’의 인기 비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 월드 뉴스는 싸이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BBC는 “‘강남스타일’이 24억뷰를 넘어선 가운데 싸이가 새로운 곡 ‘DADDY’를 발표했다”며 싸이에게 ‘강남스타일’은 어떤 의미이며 ‘DADDY’ 뮤직비디오는 어디서 영감을 받았는지 질문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은 바라볼 때마다 행복한 트로피 같은 것”이라며 “트로피를 받으면 거실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시간이 지나도 보면 흐뭇하지 않냐. 그런 존재”라고 답했다.
또한 ‘DADDY’에 대해서는 “윌아이엠의 ‘I Got It From My Mama’라는 곡을 듣고 영감을 얻었다”며 “뮤직비디오에 영화 ‘오스틴 파워’에 나오는 닥터이블과 미니미처럼 독특한 아빠와 아들의 모습을 영상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싸이는 인터뷰 말미 글로벌한 인기를 얻은 후 평범한 삶을 어떻게 유지했냐는 질문에 “일을 하고 있지 않을 때는 평범한 가장, 남편, 시민으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나의 신조”라면서도 “외국에 나가면 선글라스만 벗어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전혀 문제 없다”고 답했다.
한편, 싸이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 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