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만도 주가 상승으로 투자 매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지주회사로서 만도, 만도헬라 등의 자회사들로부터 로열티(매출의 0.4%)와 배당금 수입의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돋보인다”며 “만도가 배당금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동사의 배당금 수입은 올해 82억원에서 내년 15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또 로열티 수입은 올해 248억원, 내년 258억원으로 견조하게 성장하며 내년 408억원의 현금 유입을 바탕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라며 “아울러 배곧신도시와 중국 천진사업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한라의 재무구조가 개선되며, 부담도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만도헬라(MHE)의 순이익은 감소하고 있으나, 이는 원화 약세에 따른 수입부품 평가손실 때문”이라며 “만도헬라의 매출은 작년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