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벤처협회는 3일 서울 더팔래스호텔에서 '2015년 자랑스러운 여성벤처인 표창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여성벤처협회는 1998년 11월 16개사로 출범해 17년이 지난 올해 11월 말 기준 정회원 가입 1000개사를 돌파했다. 이날 1000번째 회원사인 유아용 애니메이션업체 해피업의 김지영 대표에게는 회원증 수여와 연회비 3년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어려운 여건 속에도 도전정신과 기술개발로 한국경제에 기여한 여성벤처기업인들을 위한 시상식도 열렸다.
진공포장기생산업체 롤 팩의 김금자 대표는 진공포장 필름 독자기술 개발을 통해 수출을 확대한 공적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 업체는 지난해 162억원 매출액을 기록하고, 47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미래부장관 표창엔 온라인 중개 플랫폼업체 애플앤유 신향숙 대표, 이러닝(E-learning) 업체 중앙아이씨에스 정현경 대표, 홍보 솔루션 개발업체 엘루오씨앤씨 임혜연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광주전남지역 여성벤처기업 활성화에 기여한 베스트디자인연구소 최선희 대표, 유아용품 개발을 통해 제품 글로벌화에 노력한 펀비즈 최영 대표가 받았고,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은 국내 코칭 프로그램업체 인코칭 홍의숙 대표에게 수여됐다.
이영 여성벤처협회장은 "1000개사라는 외연 확대에 그치지 않고 회원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서비스 역량을 확충해 새로운 목표 1000% 성장이라는 비전을 품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벤처협회는 이날 행사 전 신한은행, 신한카드, 여성벤처기업 및 회원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협약 대상업체에겐 대출금리우대, M&A 인수금융, 회원전용 법인카드 개발 등 금융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