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 자회사가 알리바바 알리페이와 텐센트 위챗 간편결제에 세금 환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하이쎌 관계자는 “자회사 글로벌텍스프리가 알리페이, 위챗과 간편 결제로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할 때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려고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하이쎌은 약 500조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은 올해 약 510조로 추정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 간편결제 시장 규모는 올 2분기 기준 5조7200억원이다.
현재 외국인 관광객은 세금환급을 받으려면 구매 영수증을 갖고 공항 등 세금환급 서비스 창구 등에 가서 직접 처리해야 한다. 관광객들이 시간에 쫓기거나 세금환급 창구를 찾지 못해 세금환급을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간편결제 시장을 놓고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알리페이 등 시장 선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세금환급 서비스 방식까지 간편 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 관광객이 알리페이로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할 경우 세금 환급을 알리페이, 위챗 안에서 신청해 환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소비자 입장에서 세금환급을 간편하게 받을 수 있고 글로벌텍스프리 입장에서도 더 많은 세금 환급 신청으로 수수료 수입이 늘어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의 유니온페이와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하이쎌 자회사 글로벌텍스프리 가 유니온페이의 세금환급 서비스 업체이므로 한국전자인증, 한국정보인증, 서울전자통신 등과 함께 수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삼성페이가 알리페이나 위챗과 같이 세금환급 서비스 기능을 포함 시킬지는 진행 사항이 구체화 돼야 알 수 있다.
글로벌텍스프리 관계자는 “삼성페이가 중국 시장 진출이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이 없어 향후 서비스 여부 역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