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씨는 18일 이투데이에 보낸 메일을 통해 "무식하고 못 배웠다고 저를 사람들이 많이 비웃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저를 도와주는 배후세력이 있다' '묘령의 인물이 숨어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나를 도와주는 세력이 있으면 '대국민 사기극'이란 막말까지 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육씨는 이어 "언론은 약자 편에 서야 한다"면서 "윤정이는 아들이 얘기했듯 '언론을 갖고 노는' 아주 똑똑한 지능을 갖고 있다"면서 "더구나 거대기획사에 의해 보호 받고 법조인, 언론인, 이미지메이커, 코디 외에 수많은 전문가들이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자신은 못 배우고 무식한 할미에 불과하다고 말한 육씨는 "나를 아들이 도와준들, 친구가 도와준들, 변호사가 도와준들, 더 나아가 거대 기획사가 도와준들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육씨는 "'대국민 사기극'이란 국민을 대상으로 큰 거짓말을 한 경우"라며 "누가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지는 곧 알게 될 것이다. 단 윤정이가 끝내 연락을 하지 않는다면"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육씨는 "윤정이 측에서 이런 식으로 본질 흐리기 식의 '전형적인 물타기' 대응을 한다면 결국 진심으로 내가 원치 않는 '장윤정의 대국민 사기극'을 밝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그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딸과의 화해"라며 "그저 보통의 엄마와 시집간 딸 정도의 관계 회복이다. 서로 안부나 묻고 가끔 손주 얼굴이나 보는 그런 관계 회복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3년의 고통과 회한은 모두 묻고 나도 평범한 엄마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다"라며 "세상에 어떤 엄마가 딸이 무너지는 것을 원하겠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