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종합 결제 플랫폼 카카오페이에 휴대폰 간편결제 기능이 추가됐다.
카카오는 휴대전화 번호를 최초 1회 등록 후 비밀번호 하나로 결제가 가능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지난 5일부터 제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게임샵, 카카오페이지에서 결제 기능이 지원되며 최초 결제 진행과 함께 가입할 수 있다. 이용자는 휴대폰 인증과 비밀번호 등록만하면 ‘카카오페이 간편결제’를 결제 수단으로 선택해 사용 가능하며, 최초 1회 인증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결제 시마다 인증 절차가 필요한 기존 휴대폰 결제 서비스의 단점을 보완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9월 출시 후 이용자 수 560만명과 결제건 수 1300만건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카카오택시 블랙에 적용된 ‘자동결제’ 와 하나의 바코드로 제휴사 포인트 적립·관리 및 쿠폰 사용이 가능한 ‘멤버십’ 기능을 추가해 카카오페이 내 결제 채널을 확대해 가는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등록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간편결제에 이어 휴대폰 간편결제 출시로 카카오페이를 종합 결제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결제수단을 카카오페이에 등록해두고 비밀번호만으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도록 준비할 예정”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는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카카오톡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9일부터 12월 6일까지 휴대폰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카카오페이 플러스친구를 통해 움직이는 이모티콘 12종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