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보유중인 삼성물산 주식의 평가손실 1177억원이 반영되면서 순손실이 발생해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KCC는 30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9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0.7%, 전년동기대비 53.8%씩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663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1.3%씩 늘었다.
이는 증권업계가 예측한 3분기 컨센서를 웃도는 실적이다. KCC에 대한 3분기 컨센서스는 영업이익이 673억원으로 실제 KCC가 48.1% 증가한 실적을 거둔 셈이다. 매출액 역시 예상치는 863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 다만 순손실은 188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KCC 측은 순손실 발생에 대해 보유중인 삼성물산 주식의 매도가능금융자산처분손실 1177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CC는 삼성물산 합병 후 교환 받은 신주에 대해 9월 1일자로 주식교환 회계처리를 하고 장부금액과 매각금액(평가금액)의 차이를 처분손익으로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