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계의 대표주자들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소니와 파나소닉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에 성공해 장기 침체에서 탈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니는 2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2015 회계연도 상반기(4~9월) 1159억 엔(약 1조98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1090억 엔 적자에서 흑자 전환한 것입니다. 흑자를 보인 것은 5년 만에 처음입니다.
같은 날 파나소닉도 9월 마감한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 순익이 1113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급증했습니다.지난 2012년 취임한 쓰가 가즈히로 사장은 실적이 저조한 사업에서 철수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펼쳐 회사의 체질을 강화했습니다.